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42)
연금술사를 읽고 본 소설은 주인공 산티아고가 보물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소설이다. 산티아고는 일상의 어떤 우연한 계기(꿈과 해몽)와 조력자(멜기세덱)를 통해, 보물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문득 예전에 초등학교 말, 중학교 쯤 인생이란 무엇인가 생각해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 때 인생이란 '해를 찾기 위한 방정식' 이라고 답변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즈음 나는 인생은 무언가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어떤 목표만을 좇다보면 잃는 것들이 많다. 가령 돈만을 좇는 인생은 '부'라는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여도 그 과정에서 잃게되는 것들이 많을 것이다. 인생의 특정 목표만 좇다보면, 분명 놓치는 것들이 있을테다.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
심판을 읽고 - 나는 무엇인가? 책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주인공 아나톨이 천국에 있는 법정에서 그간 살아온 삶을 심판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심판의 형벌은 환생 이다. 재판관 가브리엘, 검사 베르트랑 변호사 카롤린과 함께 주인공 아나톨이 심판과 함께 천국에 남을지, 환생을 할지 결정된다. 환생이 형벌이라는것 부터 뭔가 특이하다는 걸 느꼈다. 보통 천상의 심판이라 함은 천국 혹은 지옥으로 갈리지 않는가, 환생이 형벌이라는 것은 마치 현생이 지옥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흠 현생이 지옥인가...? 아직은 내 인생이 살만한가 보다! 사실 이 책의 큰 줄거리와는 다르게 어떤 특이한 점에 꽃혀 자료를 계속 찾아보고, 친구와의 긴 토론을 하게 되었는데 바로 '나'란 무엇인가 이다. 소설에서 천상의 재판관 베르트랑은 마치 한 인간의 존재가 ..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읽고 지난 학기 인공지능과 보안기술을 듣고, 매주 나오는 살인적인 과제와 시험, 시험이 끝나도 끝나지 않는 프로젝트 과제 등에 치여 살았다. 하지만 동시에 머신러닝부터 딥러닝까지 인공지능 관련 지식을 잘 쌓는 계기가 되었다. Adversarial Pertubation을 적용해 분류 알고리즘에 Misclassification를 발생시키는 Adversarial Attack을 배우면서 인공지능도 보안에 허점이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에 대해 알게되었고, 데이터 셋에 따라 편향성을 띨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최근 화두가 되는 Chat GPT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은 날이 갈수록 우리 삶에 가까워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과연 인류에게 안전한가? 에 대해 관심을 갖다가 자연히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중첩된 세계-데미안을 읽고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무슨 소린가 했다. '상자를 열기 전에 고양이가 죽은 상태와 살아있는 상태가 '중첩'되어 있다니? 그땐 몰랐다. 데미안을 읽고,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떠올릴 줄은.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여야 한다. 새는 산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소설 데미안을 이끌어가는 단어인 '아브락사스', 아브락사스는 신인 동시에 악마이며, 남자인 동시에 여자이다. 모든 양극성을 한 몸에 지니고, 이 양극성을 초월하면서 모든 대립적인 것을 동시에 스스로 창조한다. 아브락사스는 대립적인 것이 '중첩'되어 있는 신이다. 이 신적이고 악마적인 아브락사스는 싱클레어의 꿈속에 나타나는 이중적..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왜 저 사람은 저런 행동을 할까? 가끔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행동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한다. 사람의 행동에 거대한 하나의 법칙을 적용할 수 있을까? '우리는 생존 기계다. 여기서 '우리'란 인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모든 동식물, 박테리아, 그리고 바이러스를 포함한다.' 유전자라는 자기복제자를 위한 생존 기계이다. 리처드 도킨스는 우리가 하는 행동의 근거를 유전자의 성공적인 자기복제 시도에서 찾으려 한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행동 근거를 유전자의 이기성이라는 성질로 설명하려 한다. 우리가 이성에게 끌리는 기준, 우리가 자신의 집단에 조금 더 관대한 이유 등 우리의 행동 양식은 모두 유전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우리가 이성에게 끌리는 기준은 이성이 내 자손을 안전하게 키워..
사랑의 보편성과 특수성-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고 사랑이란 무엇일까?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남녀 간에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런 일 사랑에는 다양한 정의가 있을 것이다. 사랑은 가장 흔하고 보편적이지만 가장 특별하고 복잡미묘하다. 사랑하는 상대방을 생각하기만 해도 기쁠 때가 있다. 반대로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화나는 감정이 들기도 한다. 사랑하는 상대방과 함께 있기만 해도 즐거울 때가 있지만,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슬픔을 느낄 수도 있다. 사랑에는 희로애락이 모두 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에는 외적인 조건(아름다움, 부유함)이 있을 수 있고 남을 배려하는, 생각하는 모습 등의 내적인 조건이 있을 수 있다. 또 조건뿐이 아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떠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신념에 대하여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고 이원론은 꽤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개념이다. 선과 악, 신과 인간, 진실과 거짓. 대부분의 한국인은 이원론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이분법적 사고방식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이원론적 가치관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절대주의 철학이 나오는데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이데아론은 세계의 진리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진실을 비춰주는 횃불, 서양의 자연과학은 이 진리의 존재를 탐구하고자 발전하였다. 생물 분류학의 기원은 기원전 4세기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되었다. 스승이었던 플라톤의 이분법을 처음으로 동물의 분류에 사용한 것이다. 분류학은 그 뿌리부터 이원론적 사고방식을 근간으로 한다. 무질서하게 존재하는 생물에게 질서를 부여한다. 급식을 받을 때 일렬로 줄을..
william stallings OS(운영체제) Chapter 16 문제풀이 16.1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이랑 무엇인가?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이란 조직의 생산성을 현저하게 향상시키기 위하여 정보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잠재성을 현실화한 핵심 기술이다. 16.2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과 일반 분산 데이터 처리를 구분하는 특징은 무엇인가? 비록 application들은 사용자나 부서에 분산되어 있지만, 회사의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관리, 유틸리티 기능은 중앙 집중화 되어 있다. 이것은 컴퓨팅과 정보 시스템에 대한 총 자본 투자를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며, 함께 연결된 시스템에 대한 상호 운용성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것은 각 개인이나 부서에서 복잡한 컴퓨터 기반 설비들을 직접 유지 보수하는 부담을 경감해준다. 따라서 개인이나 부서는 데이터나 정보를 접근하는데 필요한..